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국민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한 운용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5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국민연금 수익률이 해외 연기금에 비해 저조해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앞으로 기금 규모가 500조, 1000조가 될 것을 대비해 운용 전략 등을 검토하고 준비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국민연금의 안정적 수익 제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그동안 전문가들과 논의해 역량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