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경찰관 2명 영장 기각·김광현 국내 잔류·故 신해철 유고집에 '시끌'…왜?

입력 2014-12-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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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에서는 경찰관 2명 영장 기각과 함께 김광현 국내 잔류, 故 신해철 유고집, 한석규 손석희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경비원 폭행, 대한항공 조현아,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해피투게더 송경아,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서해안 폭설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간 상위 검색어별 내용을 요약해 본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의자·피해자 모두 중국 동포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모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 방 내부를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녔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

○…한석규, 손석희 뉴스룸에 출연

배우 한석규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11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석규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출연,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인생관 등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영화를 자주 본다며 한석규가 출연한 영화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그때 그사람들’ ‘음란서생’ ‘베를린’ 등을 줄줄이 읊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자신의 대표작과 관련해 “예전에는 영화를 하면서 영화의 흥행에 관심이 많았다. 스스로 ‘이번 영화가 흥행이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제 영화가) 누군가의 추억의 장이었으면 한다. 제게도 그런 영화들이 있었고, 다른 이들에게도 제 영화가 그랬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화 ‘상의원’도 어떤 분에게는 추억의 영화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결국 국내 잔류, 샌디에이고 행 좌절

SK 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결국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던 김광현은 12일 합의에 이르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다. 그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욕이 매우 강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이에 그만큼 샌디에이고가 실망스러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계약을 어렵게 만든 요소로 팀의 40인 로스터가 이미 가득 차 있어 로스터를 조정하거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했다는 점과 김광현이 적은 구종 탓에 불펜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들었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S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최근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30대 남성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내 왜 쳐다보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언어 폭력에 시달린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이후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달 전원 해고예고 통보받은 바 있어 논란이 됐다.

○…해피투게더 송경아, 동양 모델계 최초로 해외 시장 개척한 경험담 밝혀

모델 송경아가 자신이 동양 모델계에서 최초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시즌3’에서는 모델 송경아, 카라 한승연, 배우 한채영, 개그맨 김준호 등이 출연해 ‘한류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송경아는 “모델의 해외 진출 시장을 개척한 건 바로 나”라면서 “2004년도 뉴욕에 진출했다. 거기서 시작해서 파리, 밀라노로 진출하게 되는 루트가 있는데 그 루트를 발견한 건 내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강해 보이기 위해 뾰족하고 큰 액세서리를 착용했다”며 오디션 통과 노하우를 밝혔다.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정신질환자 연기 위해 관련 자료 참고해

배우 여진구가 연기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밝혔다. 여진구는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서 “정신질환 환자를 연기하려고 관련 자료를 참고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정신병원 모범 환자 수명 역을 맡은 여진구는 “정신적 질환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서 준비를 하려고 했다. 관련 자료를 찾아서 보려고 했는데 많이 없더라”며 “정신병원에 근무하셨던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역할에 참고했다. 감독님이 또 관련 영화를 추천해주셔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다.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등이 출연한다.

○…대한항공 조현아,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내놓을 듯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면서 이번 일에 대한 사과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에서 당시 기내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며, 조만간 검찰에서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故 신해철 유고집 24일 출간, 신해철이 틈틈이 써온 글 담겨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유고집이 오는 24일 출간된다. 신해철이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그의 데뷔일인 12월24일에 발간된다. 이 날은 고인이 1988년 무한궤도로 출전한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이다. 유고집에는 신해철이 오랜 시간 틈틈이 써온 글이 담겼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내밀한 고백이 담긴 자전적인 기록이라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1부 ‘나 신해철’에는 개인사나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뮤지션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 3부 ‘안녕, 마왕’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성근, 문재인, 배철수, 서태지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지인, 유족의 추모글이 담겼다.

○…경찰관 2명 영장 기각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경찰관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현재까지의 범죄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밝혔다. 정윤회씨의 비선실세 의혹 문건 작성, 유출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정보분실에 보관했던 문건을 복사해 언론사, 기업 등에 유출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한모 경위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관들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문건 유출 경로를 밝히는 수사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서해안 폭설, 적설량 15cm 예상... 영하권 강추위 계속

서해안에 폭설이 쏟아진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구름이 많고 새벽에 충청이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이 내린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제주 산간에는 15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다. 낮에는 충청남북도내륙, 전라남북도내륙, 제주도에 눈이 내리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남부, 경남서부내륙, 경북내륙에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서해안의 눈은 주말 오전에 그치겠지만 영하권 강추위는 주말 내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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