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 올해 마약류 관리 성과를 평가하고 ’2015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유학생ㆍ외국인 영어강사 등이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러쉬’ 등 신종 마약류를 직접 구매, 국제우편ㆍ특송화물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 구매ㆍ국제우편 등 경로별 차단 효율성 제고 △신종마약류ㆍ대마 신속대응책 보강 △의료용 마약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ㆍ운영 △마약류 중독자 치료ㆍ사회복귀 지원 활성화 △취약계층 맞춤별 예방 홍보ㆍ교육 실시 △국내ㆍ외 협력 등이다.
식약처는 신종 물질로 빈번하게 등장하는 합성 대마 등 유사체 범위를 확대하고 신종 물질에 대해 신속하게 임시마약류로 지정, 판매 등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약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제조ㆍ유통 등 취급 전반에 대한 마약류의 취급 내역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내년에는 마약에 대해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다음 해인 2016년에는 향정신성의약품까지 시범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2015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해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