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폰 엑스터치
'이탈리아의 애플'로 불리는 엑스터치(xtouch)의 손목 스마트폰이 한국에 상륙한다.
엑스터치는 12일부터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탑재한 손목 스마트폰 '엑스터치 웨이브(Xtouch Wave)'를 포함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9개 제품군을 한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엑스터치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 직구 고객 전용 상품으로 개발된 언락 제품군들은 미국 얼리어답터 쇼핑몰 PAAN(thepaan.com)을 통해 시판된다.
엑스터치 관계자는 "기존에 나온 스마트워치와 손목폰은 근본이 다르다"며 "스마트워치는 블루투스나 근거리통신망(NFC)으로 스마트폰에 링크해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인데 반해 손목 스마트폰은 독립적인 폰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워치는 그 자체로 폰 기능이 없다.
손목폰 엑스터치 웨이브는 LG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두 개의 하드웨어 버튼, 용두 위치에 있는 3백만 화소 카메라, 시곗줄에 스피커와 와이파이 수신기가 달려있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1.2GHz듀얼코어 CPU, 512GB RAM, 4GB 메모리와 G-센서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600mAh인데 통화량이 많을 때 여분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전화통화는 단말기 본체 스피커 또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가능하다.
손목폰 엑스터치 웨이브는 별도로 모번호가 필요없이 기존 쓰던 유심칩을 장착해 쓰면 작동하는 방식이다. GSM과 WCMDA 모두를 지원하므로 세계 어디서든 유심칩만 있으면 독립적인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