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부녀' 조양호 회장 이어 딸 조현아도 '땅콩리턴' 사과 "사무장에게 진심으로"

입력 2014-12-12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개숙인 부녀' 조양호 회장 이어 딸 조현아도 '땅콩리턴' 사과 "사무장에게 진심으로"

▲사진=YTN

이른바 '땅콩리턴' 파문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건 전에 비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리턴과 관련, "심려를 끼져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고통을 당한 당사자인 사무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도 했다.

앞서 그는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자 10일에는 부사장직도 내놨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에서 당시 기내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며, 조만간 검찰에서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의 쟁점은 당시 승무원에게 고성이나 욕설을 했는지, 비행기를 돌리게 된 과정 등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에 앞서 조양호 회장도 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양호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잘못 시켜서 죄송합니다.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조현아는) 등기이사 계열사 대표직 모두 물러났다"며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향후 경영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조양호 회장은 "아직 생각해본적 없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98,000
    • +0.47%
    • 이더리움
    • 4,727,000
    • +7.58%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4.34%
    • 리플
    • 1,959
    • +24.94%
    • 솔라나
    • 364,200
    • +7.15%
    • 에이다
    • 1,228
    • +10.53%
    • 이오스
    • 965
    • +5.58%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8.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11.13%
    • 체인링크
    • 21,400
    • +3.93%
    • 샌드박스
    • 498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