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0.1%에 비해 낙폭이 큰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3.1% 내리면서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휘발유 가격이 2년 만에 최대인 6.3%의 하락폭을 나타냈고, 식품 가격은 0.2% 빠졌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월가는 0.1% 상승을 점쳤다.
부문별로 서비스 가격이 0.1% 올랐다. 앞서 서비스 가격은 10월에 0.5% 상승했다.
재화 도매 가격은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 1년간 PPI는 1.4% 상승해, 2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근원 PPI는 1년 동안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