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93.8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8.8은 물론 월가 전망치 89.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2월 잠정치는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다.
6개월 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대지수는 79.9에서 86.1로 급등했다. 월가는 80.5를 예상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 역시 102.7에서 105.7로 올랐다. 예상치는 101.4였다.
기대지수는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이며, 평가지수는 같은 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일자리가 늘고,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심리 역시 개선됐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는 풀이했다.
리처드 커틴 서베이 책임자는 "임금 상승 기대가 2008년 이후 최고였다"며 "소비심리는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물가 전망 역시 상승했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2.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5년 인플레 기대는 전월의 2.6%에서 2.9%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