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원점으로 복귀… 그 이후는?

입력 2006-10-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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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오는데 꼬박 보름이 걸렸다.

지난 4일과 9일 북한 핵실험 이슈로 이틀 연속 폭락하며 단숨에 1310선으로 주저 앉았던 코스피지수가 보름만에 핵실험 이전 수준인 1370선을 회복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의 1370선 회복은 작년 말 지수(1379.37P)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5월 한때 1464.70을 기록하며 작년말 대비 6%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작년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가 향후 1370선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면서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낸다면, 연말을 앞두고 연간수익률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이후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 사태가 군사적 충돌과 같은 극한적 대립으로 치닫지 않고, 외교적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핵 이슈가 증시에 다시 큰 충격파를 몰고 올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실적모멘텀이 줄어들고, 시장의 매수세를 견인할 주도세력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북핵실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은 시장의 상승추세가 그만큼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향후 시장은 실적모멘텀이 약화되고, 외국인과 기관 어느 한쪽이 수급을 주도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단발성 테마를 제외하면 급격한 상승세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도 "중기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투자심리에 안정판이 되고 있는 미국 증시가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부담감을 느낄 수 있고, 북한 핵실험 관련 주요국들의 제재 수위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 등도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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