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위성호 사장 취임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향후 카드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미래사업본부를 핀테크사업팀, 신사업팀, 글로벌사업팀으로 편제하고, 핀테크사업팀 내에 간편결제 부문을 신설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및 국내 거주 또는 여행 외국인 대상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사업팀을 신설, 신한카드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키로 했다.
이밖에 기존 BD마케팅팀 외에 BD컨설팅팀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BD마케팅팀은 2200만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부효율성 및 수익사업성 제고에 더욱 주력하고 신설 BD컨설팅팀은 빅데이터 역량을 공공영역에서 나아가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략영업부문은 신사업 R&D 및 부가수익 창출을 전담 추진하는 신성장부문으로 전환했다.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은 각각 기획부문과 지원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영업 부문 내에 영업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코드(Code)나인 추진팀을 추가함으로써 내년부터 코드나인 상품 회원모집, 프로모션, CRM, 가맹점 등 전사적 마케팅 차원으로 확산할 발판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4부문ㆍ15본부ㆍ48팀ㆍ32지점ㆍ23센터ㆍ28파트에서 4부문ㆍ16본부ㆍ50팀ㆍ32지점ㆍ23센터ㆍ27파트 체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