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영화‘강남 1970’로 스크린 도전 이민호

입력 2014-1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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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을 통해 재벌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던 배우 이민호가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배급 쇼박스)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극중 가진 것 없는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겁 없는 청춘 김종대 역을 맡은 이민호는 12일 열린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그동안 재벌 캐릭터를 많이 해서 ‘강남’ 느낌 나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지금의 강남이 있기 전 197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밑바닥 인생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신선할 것 같았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그는 “20대 후반에 영화를 하게 되면 메시지가 있는 좋은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유하 감독의 영화를 처음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대 역을 위해 수염도 처음 길렀고, 7개월간 로션도 제대로 바르지 않았다”며 “‘상속자들’의 재방송을 보면 1년 전이지만 참 어려 보인다. ‘강남 1970’ 촬영 후 6개월 만에 지인을 만났는데 왜 이렇게 늙었냐고 하더라”고 말해 이미지 변신을 위한 진심어린 노력을 전했다. 이민호는 상대역 김래원에 대해 “극중 넝마주이 김래원과 같은 고아 출신으로 친형처럼 지낸다. 중반부 이후 재회하기 때문에 영화 안에서 많이 만나지 않았다”며 “김래원은 제가 19~20살 때 존경하던 선배이자 형이다. 9년이 지나 작품에서 만나게 됐는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형이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서울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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