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4일 열린 '로드FC 020'에서 한국의 송가연(19) 선수를 서브미션으로 꺾은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24)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토미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적은 8전 3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토미는 지난 1월 열린 일본 주짓수 프리스트컵 주짓수 퍼플벨트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주짓수 실력자로 알려졌다. 주짓수는 유도와 레슬링과 같이 타격을 배제한 채로 상대를 메치고, 꺾고, 졸라서 제압하는 그래플링 격투기의 일종이다.
이처럼 탄탄한 주짓수 실력을 기본 베이스로 가진 사토미의 주특기는 기무라 록이다. 기무라 록은 팔 얽어 비틀기란 뜻으로 어깨 관절을 비트는 기술을 말한다. 일본의 유도 귀신으로 불린 기무라 마사히코가 즐겨 사용한 기술로 브라질 유술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 맞대결서 이 기술로 상대의 팔을 부러뜨린 바 있다.
이번 송가연과의 로드 FC 020 경기에서도 사토미는 기무라 록으로 경기를 끝냈다. 당시 사토미는 송가연을 테이크다운 시킨 뒤 송가연의 위에 올라타 손목을 눌러 고정시키고 팔을 그대로 당겨 비틀며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 뒤 승리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