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 3분기 실적이 매출 2조7125억원, 영업이익 7581억원, 당기순이익 45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 22.4%, 22.4%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은 22.3% 감소했으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4.5%, 13.0%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2000만 가입자 돌파 등 꾸준한 가입자 증가로 인한 음성 매출 증가 및 지난 9월 발표된 접속료 재조정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2조71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581억원으로 마케팅 비용의 감소 등에 기인해 전분기 대비 22.4% 증가했고, 매출 증가 및 접속료 조정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2.4% 상승했으나 SK텔레텍의 매각으로 영업외수익이 반영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456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5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4.5% 감소해 매출 대비 18.9%를 기록했다.
ARPU(가입자당 월 매출)는 4만5236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0.7% 증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은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토대로 판단할 경우 연초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10.5조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본연의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의 개발과 더불어 컨버전스 서비스 활성화, HSDPA 전국망 투자, 중국ㆍ베트남ㆍ미국 등 해외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