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가 하락에 엔화 강세·신흥국 통화 급락…달러·엔 117.68엔

입력 2014-12-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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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117.6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6.35엔으로 1.11%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내린 1.24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88.43을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 급락한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장관은 전날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해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6월 이전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동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유가 하락에도 감산은 없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당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60루블을 넘어서는 등 신흥국 통화가 요동쳤다. 달러·루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 급등한 64.005루블로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라질 헤알화도 장중 달러화 대비 2.7003헤알로 지난 2005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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