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FTSE지수 조기편입 가능성 높아…"700억원 가량 유입될 것"

입력 2014-12-16 07:20 수정 2014-1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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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조기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FTSE는 12월 10일자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일모직 상장과 관련한 공지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지문에 따르면 오는 18일 상장되는 제일모직이 FTSE 지수에 조기편입 대상이 될 수 있고, 조기편입될 경우 12월 29일 종가기준으로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조기편입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FTSE가 조기편입(fast entry)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시가총액이 48.96억$(한화 5조4000억원)이어서 제일모직의 FTSE 지수 조기편입은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확정된 공모가 5만3000원을 적용하면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7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제일모직이 FTSE지수에 조기편입될 경우 500~700억원의 외국인 매입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SE 지수의 한국 관련 패시브(passive) 추적자금 규모는 15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제일모직의 경우 시가총액 12조원, 유동비율 20%에 달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다만 상장 후 주가 변동에 따라 구체적인 매입 수요는 달라질 수 있다.

제일모직의 FTSE 지수 조기편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9만원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MSCI 지수나 KOSPI200에도 조기편입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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