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 주목!"...'힐링캠프' 정혜영 션 부부가 말하는 부부싸움 안 하는 비결은?

입력 2014-12-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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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힐링캠프 션 정혜영'

(사진=SBS영상 캡쳐)

가수 션이 정혜영과 잉꼬부부로 사는 비법을 공개했다.

15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션과 그의 아내 배우 정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션은 아내 정혜영과 부부싸움이 없는 이유에 대해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부부싸움은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항상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션은 부부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딱 세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먼저 "누구에게나 대접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공주로 대접받기를 원하면 남편은 하인이 되어줘야한다. 그러면 하인의 아내는 공주가 아닌 하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먼저 아내가 남편을 왕자로 대접해주면 왕자의 아내는 공주가 된다"는 말을 했다. 상대방을 낮춤으로써 내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올려줌으로써 내가 함께 올라가는 것이라는 의미다.

션은 이어서 두 번째 비결을 말했다. 션은 " 연애 때는 안싸우는 커플이 있다. 그때는 콩깍지가 씌여서 그렇다"며 "근데 점점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상대방의)실체가 보이고 단점이 보이고 지적하기 시작한다. (즉) 사람이 바뀐 것이 아니라 나의 관점이 바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션은 "장점을 보려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두 번째 비결이라고 말했다. 션은 "결혼한 후에도 그 많던 장점을 자꾸 보고 끄집어 내주면 장점이 많은 사람으로 저절로 변해요"라며 특급 비법을 말했다. 옆에서 션의 이야기를 듣던 정혜영은 그런 남편 션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쳐다봤다.

마지막으로 션은 "오늘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자"라며 마지막 비결을 밝혔다. 션은 "누구나 하루하루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마지막이 찾아올 수도 있다"며 "나 또한 내일이 언제나 약속돼 있진 않다"라는 말을 했다.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 즉 우리는 언제든 죽을 수 있고 죽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하루하루의 삶을 싸우며 살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수 션의 싸우지 않고 잉꼬부부로 사는 비법을 듣고 세 명의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지언정 그 말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은 "요즘 이혼도 많고 결혼한 사람 이외에 남친, 여친 만드는게 이상한 것이 아닌 현실에서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란 생각에 많은 걸 돌아보게 됐다"며 "어제 뉴스에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러 온 관객 대다수가 이삼십대라는 뉴스를 접했다. 한결같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요즘 세태가 반영돼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 네티즌은 마지막으로 "'힐링캠프' 션과 정혜영 커플이 계속해서 잉꼬부부로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커플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힐링캠프' '힐링캠프 션 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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