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한진해운이 유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3분기에 선박유 평균 투입단가는 톤당 579달러였고 유류비용은 3000억원이었는데 12월 현재 선박 유가가 톤당 357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유가하락에 따라 2015년 한진해운 선박유 평균 투입단가는 1톤당 435달러로, 올해 대비 26% 하락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 대비 유류비용 비중이 14%이기 때문에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영업이익률이 3.5%포인트, 연간 약 3000억원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3분기 8조5000억원이던 연결기준 차입금이 올해 3분기말 6조4000억원으로 1년 사이 2조1000억원이 감소해 재무구조우려가 크게 축소됐다”며 “다만 EB 발행으로 총 주식수의 13.7%가 교환가격 5970원에 2015년 1월부터 유통 가능해지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