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암 재발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앓았던 신장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태관은 2년 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낸 바 있다. 당시 전태관은 신장암 수술 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신장 종양이 악성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이상 없다. 괜찮다"며 "신장이 1개밖에 없을 때 더 건강한 것 같다. 2개 있을 때보다 관리를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전태관이 앓았던 신장암은 악성종양이 신장 자체에서 발생하거나 다른 부위에서 신장으로 전이된 2가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일단 신장암이 발병하면 다른 장기에 퍼지기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조기진단이 어렵고 치료하기 어려워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장에 암이 발견되면 신장 자체를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남아있는 신장이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도록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통계적으로 종양이 크기를 막론하고 신장 종양을 제거한 사람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신장 종양이 다른 곳까지 퍼진 경우라면 항암치료가 불가피하다.
한편, 2년 전 수술에 성공해 건강하게 생활을 했던 전태관은 최근 암이 어깨로 전이된 사실이 밝혀져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5일 봄여름가을겨울 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전태관이 최근 암이 어깨로 전이된 사실을 발견해 치료를 위해 연주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관은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