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융사 CEO 성적표]⑨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입력 2014-12-16 10:22 수정 2014-12-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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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다각화 성공… 온라인 차보험 1위로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올 상반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화재가 그동안 설계사 중심 영업을 해 온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 다각화가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09년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할 당시 시장점유율은 2.6%(월 수입보험료 5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11.7%(306억원) , 2013년 17.8%(55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1.2%(680억원)까지 확대했다.

안 사장은 차별적인 인터넷 영업을 통해 직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인터넷 판매 등이 늘면서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28.2%까지 확대했다.

특히 안 사장은 보험시장이 저금리·저성장의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돼 있는데 반해 시장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내실경영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1~9월)까지 70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9%(1258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산 규모도 지난해 12월 말 48조7858억원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54조704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원수보험료는 12조95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7578억원 대비 2006억원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하는 등 내실성장과 손해율 축소 노력 등 손익 개선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성장전략 및 수익성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이익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안민수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화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내실있는 성장,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이 고객·주주·사회의 가치를 보존 또는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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