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현대차, 내년 17.7조 쏜다 등

입력 2014-1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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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 "투자를 주저하지 마라"... 현대차, 내년 17.7조 쏜다

판매 확대ㆍ한전부지 개발... 그룹 재도약의 시기 맞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에도 투자를 주저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내년 투자금액은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7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16일 “내년 투자금액은 17조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그룹의 실무 부서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투자금액으로 17조7000억원이 유력시되는 배경으로는 정 회장이 숫자 ‘칠(七)’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7은 행운의 의미로 사용될 뿐 아니라 한자로 왕성한 양기(陽氣)를 뜻한다.

◇ 한국형 '페이팔' 내년 1월 첫선 보인다

SK플래닛 등 결제대행 4사, 금감원 '보안성 심의' 통과

내년 1월 한국형 페이팔인 토종 결제대행사(이하 PG사)의 원클릭 결제서비스가 등장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PG사 가운데 SK플래닛,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등 3곳이 ‘간편결제 보안성심의’를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사이버결제(KCP)는 이미 조건을 만족해 심의가 면제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PG 4사는 사용자의 카드정보를 직접 저장·활용할 수 있게돼 한국형 페이팔 구축이 가능해졌다. 즉 PG사에 카드정보를 한 번만 입력해두면, 추가 절차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 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초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 진웅섭 친정체제 구축 해 넘기나

금감원장 취임 한달 됐지만 靑 인사검증 지연 조직 재정비 차질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불똥이 금융감독원으로까지 튀고 있다. 진웅섭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가량 됐지만 청와대 인사검증이 늦어지면서 부원장 3명의 자리가 아직까지 공석이다. 부원장 인사는 다음주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되면서 부원장보와 국·팀장을 비롯한 후속인사가 해를 넘길 전망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임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부원장 등 3명의 임원이 임명될 예정이다.

◇ [포토] 다급해진 푸틴, 러시아 기준금리 6.5%P 인상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60루블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과 함께 서방권의 경제 제재가 맞물린 영향이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이날 기준금리를 17%로 종전보다 6.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러시아는 올 들어 이번까지 총 6차레 기준금리를 올렸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이 거리에 있는 전자 환율표시판을 지나가고 있다.

◇ [데이터뉴스] 한국인 스마트폰 하루평균 사용시간 219분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3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6일 닐슨코리안클릭 분석자료인 ‘스마트폰 도입 5년, 모바일 라이프 변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음성통화 제외)이 219분(3시간39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도입 초창기인 2012년 3월(91분) 대비 2.4배 증가한 수치다.

◇ [데이터뉴스] 올해 50대 창업비율 15%... 청년층 3배

50대 이상 장년층의 창업이 올해 15% 급증하며 20~30대 청년층의 증가율(4.7%)보다 3배 이상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창업은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반면 50대 이상 베이비부머의 창업 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1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신설법인 가운데 50대 이상이 만든 신설법인은 1만8148곳에서 2만1005곳으로 15.4% 늘었다. 이 같은 창업 증가율은 39세 이하 창업의 3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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