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그의 아내 이윤진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이범수와 아내 이윤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범수 아내 이윤진은 남편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며 "사담도 안 나누고 공부만 했다.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은 게 아니라 이범수 씨가 역사 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이어 "'재밌죠?' 하면서 얘기하길래 머릿속으로 딴생각하면서 들었다"면서 이범수를 "어려운 학생", "약속을 잘 지키고 긴장하게 하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아내 이윤진의 말을 들은 이범수는 "공부하러 만났는데 공부해야지 뭐하냐"라며 "아내와 영어수업 하고 겪으면 겪을수록 된장녀가 아니었다. 소신 있고 검소한 사람이다. 늘 우리 아내가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또 이윤진은 이범수의 고백 당시를 떠올리며 "오빠가 쑥스러움이 많다. 바래다주면서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니까 모자를 벗었다가 썼다가를 수십 번 하더라.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나도 안절부절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범수는 "이야기하니 멋쩍으니까 자연스럽게 머리에 김이 났나 보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가 벗었다가 들썩였다. 수십 번을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범수와 이윤진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08년 이윤진이 이범수의 영어 과외를 지도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0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