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유가 하락ㆍ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세 …닛케이 2.01%↓

입력 2014-12-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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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중국은 경제지표 부진이 오히려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이어져 상승마감했다.

일본증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1% 떨어진 1만6755.32로, 토픽스지수는 1.88% 하락한 1353.37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1% 상승한 3021.52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39% 하락한 8950.9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 2.10% 밀린 3225.04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대비 1.44% 빠진 2만6925.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6% 떨어진 2만2736.80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을 피해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42% 오른 117.33엔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에너지개발업체 인펙스는 유가 급락 여파로 2% 넘게 떨어졌다. 유통업체 이온은 6% 넘게 폭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영향이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했다. 지표 부진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49.8을 밑도는 것이다. HSBC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웨이 웨이 웨스트차이나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는 여전히 활기가 없는 상태고 시장은 정부가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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