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6, 필리핀)간의 복싱 세기의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 13일 미국 유료 복싱 프로그램 '쇼타임'에 출연해 파퀴아오에게 선전포고 했다. 파이트머니 즉 대전료만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775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걸고 내년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결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간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이 대결은 복싱 역사상 가장 비싼 대결로 기록될 전망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웰터급으로 전적에서는 메이웨더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 메이웨더는 5체급 석권의 복서이자 47승 무패의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파퀴아오 역시 메이웨더에게 통산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57승 2무 5패를 기록중이며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8체급을 석권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의 맞대결은 5년 전부터 세기의 빅매치로 거론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쇼타임'을 통해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 한판 붙고 싶다"고 언급함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가 "당신은 나를 오랫동안 피해왔다. 이제 대중과 비평가들을 놀리는데 지쳤다"며 파퀴아오를 자극함에 따라 이들의 대결은 내년 중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간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네티즌은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이네 정말" "메이웨더 파퀴아오, 전적은 메이웨더가 앞서는군" "메이웨더 파퀴아오, 5체급도 대단하지만 8체급은 장난 아니네"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가 필리핀 선수였구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