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지수 3년11개월來 최저…국제유가 하락 영향

입력 2014-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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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3년 11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4.1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12월(102.71) 이후 가장 낮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비 추이를 보면 지난 4월까지 19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 5월 보합세를 띠었고 6월(0.1%), 7월(0.2%)에는 올랐다. 그러나 다시 8월부터 넉달째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60달러선이 무너졌다.

국제유가 등을 포함해 원자재가격이 내리자 국내 석탄·석유제품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이 한달 전에 비해 각각 6.3%, 4.3%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8.1%, 20.0%씩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한달 전에 비해 2.2% 올랐다. 상추(23.5%), 부추(75.8%), 호박(64.2%), 돼지고기(12.6%), 달걀(8.7%), 닭고기(8.7%), 오리고기(7.7%), 고등어(9.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비스물가는 전달과 같았다. 중식(0.2%), 한식 (0.2%), 찻집(0.2%), 분식및김밥전문점(0.1%) 등은 올랐고 전세버스(-2.4%), 국내항공여객(-2.1%), 국제항공여객(-2.0%) 등은 내렸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원유·유연탄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전월보다 3.2%나 떨어졌다. 최종재도 0.4%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0.4%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한달 전보다 0.1%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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