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39)가 항소심 3차 공판에 참석했다.
수원지방법원 2형사부(고연금 판사)는 16일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공판에 참석한 성현아는 눈물을 흘리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법정 밖으로 성현아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많은 사람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는 성현아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와 변호인은 "선고가 남은 상황에서 (공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자리를 피했다. "왜 울었느냐"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공판에는 지난달 2차 공판 때 성현아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논란을 빚었던 성현아 측 증인 A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성현아는 2010년 2월부터 같은 해 3월까지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약식기소됐다. 법원은 성현아에게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내렸으나 성현아는 1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의 최종 선고 공판은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