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측, 스태프 관객 비하 논란에 공식 사과

입력 2014-12-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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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가 관객 비하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미솔 음악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로 인해 불거진 관객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SNS상에서 일부 스태프들의 예의에 어긋나는 지나친 표현으로,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아껴주시는 많은 관객 분들께 커다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그 동안 관객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전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덕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논란으로 인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에 대한 취소, 변경에 대한 업무는 티켓매니지먼트 대행사인 오픈리뷰를 통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킬앤하이드’ 원미솔 음악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킬앤하이드’ 타이틀롤을 맡은 조승우가 원미솔 음악 감독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공연 중 원 감독을 째려봤다는 내용을 담은 소문과 관련해 해명글을 게재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늘 마니아들이 많이 모인다는 게시판 사이트에는 내 욕이 들끓었다. 괜찮았다. 배우가 살아야 나도 살 거 아닌가. 조승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의 공연에 적용했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곡을 끝내고 그가 나를 쳐다봤다. 인터미션에 만나서 들었는데 ‘고마워서’라고 했다. 그런데 조승우가 너무 열받아서 원미솔을 째려봤다는 글이 오르며 조회 수며 쌍욕 댓글이 폭주했다. 이건 정말 웃기다 싶어 승우에게 보내줬는데 그의 반응 또한 전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원미솔 음악감독의 해당 글에 대해 공연 무대 장치의 한 관계자는 “욕하고 인신공격하는 관객은 관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작품을 즐길 줄도 모르는 그냥 양아치들. 자기네들은 모르겠지만 매출 올려주는 봉이기도 하다”고 덧붙여 관객 비하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2014년 공연에는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소냐, 리사, 린아, 조정은,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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