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리뷰]삼성전자 ‘기어S’, 2인치 화면으로 이메일도 한 눈에

입력 2014-1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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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연동에 개별 사용 가능… 블루투스 없어도 통화불편 못느껴

▲삼성전자가 11월 국내 출시한 '삼성 기어S'. 3G와 와이파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무실에 두고 나온 것을 알고, 다시 되돌아 가려던 찰나 손목에서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사무실로 향했던 발걸음은 다시 목적지로 방향을 바꿨다. 이제 더이상 스마트폰을 놓고 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손목 위 또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은 ‘삼성 기어S’ 덕분이다.

스마트워치 기어S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사용 시 가장 불편해하는 점을 정확히 짚어낸 정말 ‘똑똑한’ 스마트 기기다. 요즘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은 메시지와 전화를 송수신하는, 단순한 연락 수단을 넘어서 이동 중 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업무용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나오면 하루종일 답답함 속에 있어야 했다.

기어S는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 줬다. ‘언제, 어디서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꼭 지녀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기 때문.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와이파이와 3G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립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내장된 홈버튼을 누르면 초기 화면이 뜬다.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메시지, 전화, 메일 등의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S헬스, 뮤직플레이어, 뉴스브리핑 등 위젯이 나타난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올리면 연락처 및 메일 등 여러 가지 앱들이 뜬다.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또 하나의 손목 위 2인치 스마트폰인 셈이다.

가장 편리했던 점은 양손이 자유로워진 점이었다. 간단히 손목을 보는 것만으로 메시지나 메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인치의 큰 화면 덕에 메시지를 확인하고 키패드에서 문자를 입력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또 애플리케이션 ‘S보이스’를 통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통화 및 메시지 등을 실행할 수 있었다. 통화 시 조금 먼거리에서 이야기해도 메시지 전달이 명확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통화가 끊김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서 통화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었다.

S헬스는 쏠쏠한 재미를 줬다. S헬스는 만보기를 비롯해 달리기·걷기·자전거 타기·하이킹 등 다양한 운동관리 기능과 함께 심박수·수면·자외선 측정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자동으로 걸음수가 기록되기 때문에 하루하루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손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은 합격점이었다. 다만 오랜 시간 차고 있기에는 다소 무거운 감이 있었다. 또 캐주얼 이외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디자인은 기어S 착용을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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