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 르노삼성 QM3 최하 등급

입력 2014-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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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반면, 르노삼성의 QM3는 최하 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차 7개 차종, 수입차 6개 차종 등 총 13개 차종에 대해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4개 분야 평가를 합산한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현대차 제네시스가 96.6점을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13개 차종의 종합평가는 평균 87.5점이었으며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92.1점과 91.0점을 받아 우수자동차에 뽑혔다. 올해 평가대상은 국산차 현대차 쏘나타·제네시스, 기아차 쏘울·쏘렌토·카니발, 한국지엠 스파크 EV·크루즈 등이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벤츠 E300, 르노삼성 QM3,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에 대해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스파크EV, 크루즈, 쏘나타, 제네시스, 쏘렌토, 카니발, 골프, A6, ES350, E300이 1등급을 받았다.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등급을 받았고, 익스플로러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와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QM3의 총점은 3등급이지만 충돌 안정성 분야에서 과락(5등급)하며, 종합평가에서도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QM3에 대한 일부 성능을 개선해 지난 11월 3일 이후 출고된 차량의 경우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4등급으로 개선됐다.

4개 분야별 안전성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차량의 정면·측면 충돌 등을 시험하는 충돌 안전성 분야에선 크루즈, 쏘나타, 제네시스가 97.7점으로 가장 우수했고 QM3는 78.9점으로 가장 낮았다.

보행자 충돌시험인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선 제네시스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익스플로러는 3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주행전복 및 급제동 시험인 주행 안전성 분야에선 A6가 9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스파크EV는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충돌 안전성 분야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사고예방안전성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현대 쏘나타, 제네시스,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르노삼성 QM3가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SBR)를 장착하고 벤츠 E300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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