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서원인텍에 대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만46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배당성향 및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이면서 배당주로서 매력이 증가하고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원인텍은 지난 17일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93억 원으로 추정실적을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30.3%에 달하며 배당수익률은 17일 종가 기준으로 4.6%에 해당한다. 과거 3년간 배당성향은 2011년 34.7%(배당금액 150원), 2012년 23.6%(200원), 2013년 27.7%(400원)이었으며 현금배당수익률 역시 각각 4.5%, 2.3%, 2.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고객 실적 우려감으로 주가는 지속 하락했으나 최근 1개월간 배당주로 부각되면서 15.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원인텍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한 1132억 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63억 원, 순이익 7.8% 줄어든 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서원인텍은 올 3분기 실적 부진이 저점으로 예상되고 있고, 와이브로 단말기 정상화 기대감, 연말 배당주에 대한 매력 증가 등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