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파는 곳은 잊어라?...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먹어 보니

입력 2014-12-18 11:27 수정 2014-1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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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파는 곳

전국민을 단맛 버터맛 감자칩 열풍에 빠트리며 품귀 현상을 보인 해태 허니버터칩에 맞수가 등장했다. 농심이 기존 감자칩 제품인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해 달콤하고 알싸한 맛을 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17일부터 선보였다.

꿀과 버터맛의 조합인 허니버터칩과 꿀과 머스타드맛의 조합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진검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꿀로 맛을 낸 '단맛'이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국내산 꿀과 머스타드, 파슬리 분말을 뿌려 꿀의 달콤함과 머스타드의 알싸함, 그리고 수미감자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또한 바삭한 조직감과 수미감자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두께(1.5mm)에, 일반 플랫(flat) 형태가 아닌 물결(wave) 형태로 만들어 씹는 재미를 더했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에서 지난 9월 출시한 감자칩이다. 출시된지 100일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선한 생감자에 프랑스산 고메버터와 국내산 아카시아 꿀로 만든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감자칩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와 허니버터칩의 원재료와 성분을 자세히 보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생감자 91%, 미강유, 팜유, 스위트머스타드시즈닝이 들어갔다. 특정성분인 꿀분말은 85g 한 봉지당 0.01%, 겨자분말은 0.003%가 함유됐다. 칼로리는 445kcal이다.

허니버터칩은 감자, 혼합식용유, 해바라기유, 토코페롤, 허니버터맛시즈닝, 정제소금, 탈지분유, 버터혼합분말, 이스트익스랙트파우다, 천연향신료, 아카시아꿀분말, 고메버터 등이 들어갔다. 특정성분인 아카시아꿀은 60g 한 봉지당 0.01%, 고메버터도 0.01%가 함유됐다. 봉지당 칼로리는 345kcal이다.

성분 만으로 보면 두 제품에 들어간 원재료는 대체로 각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각각의 제품을 먹어본 김** 씨는 "농심 제품은 물결 형태여서 식감이 좋다"며 "허니버터칩 쪽은 전지분유 맛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홍** 씨는 "두 제품의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송** 씨는 "허니버터칩 쪽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보다 더 짜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이제 허니버터칩 파는 곳 필요없네. 수미칩이랑 그게 그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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