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대 부호, 루블화 폭락에 이틀 동안 11조원 날려

입력 2014-12-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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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드 미켈슨 노바텍 CEO 재산규모, 올해 87억 달러 감소

▲러시아 20대 부자들이 루블화의 가치 폭락과 주가 하락 등으로 16~17일 2일간 100억 달러(약 11조원)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러시아 20대 부자들이 루블화의 가치 폭락과 주가 하락 등으로 16~17일 2일간 100억 달러(약 11조원)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대 부자들의 재산은 총 620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러시아 제2의 가스생산기업 노바텍의 최고경영자(CEO)인 레오니드 미켈슨의 재산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미켈슨의 현재 자산은 지난해보다 87억 달러 감소한 92억 달러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게나디 팀첸고의 재산은 78억 달러 감소했다. 그는 노바텍의 지분 23%를 갖고 있다.

세 번째로 재산 감액이 큰 부자는 노볼리페츠크 철강의 경영자 겸 최대주주인 블라디미르 리신이다. 회사의 주가가 42% 폭락하면서 그의 재산 75억 달러가 사라졌다. 러시아 제2의 무선사업체 메가폰의 주가가 58% 떨어지면서 회사의 주식 20%를 가지고 있던 알리셔 우스마노프는 68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블라디미르 에브투셴코프는 재산이 90%나 줄어 한때 14위 부호에서 20위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알루미늄 업계 거물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유일하게 재산을 많이 늘렸다. 그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 알루미늄생산업체 유나이티드루살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 들어 회사 주가가 101% 급등하면서 재산이 8억85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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