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ㆍ고잔 행복주택 합의 도출…정상추진

입력 2014-1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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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공릉과 경기 안산 고잔의 행복주택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들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사업에 대한 합의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릉지구의 경우 지역 숙원시설인 복합문화센터를 함께 짓는 쪽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인근 주민의 조망권 문제는 아파트의 층수와 방향을 조정해 해결하기로 했다. 다만 행복주택 규모는 교통 과밀 등의 우려를 감안해 당초 200가구에서 100가구로 줄였다.

안산 고잔지구는 안산시가 대안으로 제시했던 방안을 국토부가 수용키로 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안산시는 지난 8월 고잔역과 초지역 인근 재건축지구에 대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추가로 짓는 소형주택의 절반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인수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주차장 부지에 지으려던 계획을 접고 재건축 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다”며 “당초 계획했던 700가구보다 더 많은 12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르면 2017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7개 시범지구 가운데 목동, 잠실, 송파 등 3곳은 여전히 해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행복주택 후보지선정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행복주택 후보지 47곳, 3만가구 가운데 19일까지 35곳, 2만5000가구에 대해 사업승인을 마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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