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개장, “가구만 파는 게 아니네…액세서리에 식품까지?” 사실상 대형마트 수준

입력 2014-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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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광명점 개장, “가구만 파는 게 아니네…액세서리에 식품까지?” 사실상 대형마트 수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케아(IKEA)의 한국 1호점인 광명점이 18일 공식 개장한 가운데 대형마트 못지 않은 다양한 품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은 연면적 13만1550㎡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이케아의 전 세계 매장 중 최대규모로 꼽힌다.

매장은 지하 3개층이 주차장, 1층은 제품 수령 및 계산장소이고 2층은 쇼룸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상품인 가구코너는 2층에 있었고 품목별로는 거실, 주방, 서재, 침실 등 총 27개 코너로 나뉘어 있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가구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식품까지 약 8600개에 달한다.

특히 매장 2층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품목인 가위, 물감, 펜 등의 문구류와 그릇을 파는 생활용품 매장과 함께, 같은 층 카페테리아에는 스파게티와 미트볼, 햄버거, 핫도그 등 간편 조리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한 가구 매장이 아닌 대형마트와 흡사한 모습에 광명지역 상권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케아 매장과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대형마트는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적으로 휴업을 하도록 국내 법에 규정해놨지만, 이케아는 가구 전문점으로 승인만 받았을 뿐 사실상 대형마트와 취급하는 품목과 차이가 없어 국내 규제만 교묘히 피해갈 수 있게 해놨다"고 우려했다.

이날 이케아 광명점 앞에는 3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이 매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들로 붐볐으며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한 때 밖에서 줄 선 고객만 1000여 명에 달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일본해 사건이나 가격 뻥튀기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건가” “이케아 광명점 개장, 완전히 대형마트네”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인근 상권 다 죽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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