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아동 의류, 납 기준치 25배 초과"

입력 2014-1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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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수입되는 중국산 아동 의류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납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지난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한국에 수입되는 완구·유아용품과 전기용품을 대상으로 ‘통관단계 안전관리 협업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불법·불량제품 67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불량제품의 수량은 총 18만개이며, 모두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인증을 받지 않는 등 불법제품이 55건으로 약 10만6000여개, 품질이 좋지 않은 불량제품이 12건으로 7만3000여개에 달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조명기구가 총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초 인증을 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썼거나 전기강도, 절연내역이 기준치에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국내에 이미 유통된 여아용 ‘메탈모직원피스’의 경우 납 함유량 기준치인 90㎎/㎏의 25배 이상인 2263㎎/㎏이 검출되는 등 아동의류 2건에서 납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구의 경우 자율안전확인표시(KC) 표시를 위반한 동물 봉제인형 등 13건이 적발됐다.

한 유아 식탁의자 제품에서는 다리가 한쪽으로 들어올려져 옆으로 넘어지는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다.

인천세관은 통관 전에 적발된 제품은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판매처에 반송했다. 통관이 된 물건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를 통해 목록을 공개하고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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