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우리나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반도체 연간 수출 규모 600억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반도체가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우리 수출의 10.2%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산업부는 있는 반도체가 금년 들어 9.5%(1~11월 누계 기준)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여 무역1조 달러 조기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반도체 수출 600억불은 203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수출규모 세계54위, 629억불)의 수출 규모와 유사하며 반도체웨이퍼(300mm) 약 2000만장을 생산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면적환산하면 인천공항 총 활주로 면적(69만㎡) 2배를 포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산업부는 메모리 시장 과점화 체제 진입 및 모바일 제품을 비롯한 신규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의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수출 규모가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는 지속돼 올해 대비 4.4% 증가한 642억불 수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메모리 실적을 바탕으로 IoT·웨어러블·스마트카·전력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시장 발굴 및 선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첨단센서 개발 등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