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에 청룡 여우주연상 선사한 '한공주'…관객수 22만 돌파,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

입력 2014-12-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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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천우희'

(사진=뉴시스/공식 포스터)

지난 17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배우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에서 한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공주'는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저예산 독립영화다. 여고생 한공주가 참혹한 사건을 겪은 후 세상과 마주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4월 개봉한 '한공주'는 당시 22만447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독립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야기는 다르다. 특히 "전 잘못한게 없는데요"라는 대사는 영화를 대표하는 명대사로 꼽히며 시사하는 바를 남겼다.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의미있는 소감을 나타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천우희가 '한공주'를 통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접한 네티즌은 "한공주 천우희, 여주주연상 충분히 받을만한 연기였다" "한공주 천우희, 의미있는 수상인 듯" "한공주 천우희, 독립영화로도 여주주연상을 받다니 대단하다" "한공주 천우희, 연기자로서의 전환점이 될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공주' 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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