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박춘봉 검찰 송치… 철저한 계획범죄

입력 2014-12-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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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찰이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6)에게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9일 수사를 마무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춘봉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21분부터 36분 사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전 주거지에서 동거녀 김모(48)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27일 오전부터 28일 오후까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했다.

범행 이유는 지난 4월부터 동거해 온 김씨가 지난달 4일 자신과 다툰 뒤 짐을 싸서 집을 나가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춘봉은 지난달 25일 부동산 사무실 직원에게 “내일(26일) 저녁 만나서 방을 보자”고 약속을 정했다. 지난달 11일 전 주거지 계약이 만료된 후 한 달 연장을 해 이달 11일까지 머물 수 있었지만 굳이 범행 당일 다른 월세방을 구한 것이다.

경찰은 박춘봉이 26일 범행하기 위해 직장에 하루 휴가를 냈고, 김씨를 만나 전 주거지에 들어가자마자 10분여 만에 살해한 점 등으로 미뤄 범행 시점과 장소를 미리 계획한 살인이라고 보고 있다.

범행 직후에는 부동산 사무실 직원을 만나, 시신을 훼손하기 쉽도록 화장실이 넓은 원룸을 단번에 가계약하고, 자신이 실제 머물 장소로는 수원역 주변 여인숙에 달방을 마련하는 등 시신훼손도 철저히 계획했다.

경찰은 검찰이 기소할 때까지 수사본부를 유지한 채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 2개팀을 전담팀으로 하고 박춘봉의 행적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 부위에 대해서도 계속 탐문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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