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美 하원 “日 위안부 강제성 의문은 난센스”

입력 2014-12-19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할머니들 눈 감길 기다리는 日 용서 못해”

▲[]

“할머니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있고 그들이 모두 돌아가시기를 기다리는 전략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와 행정부가 일본 (아베) 총리 및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촉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 통과의 주역인 그는 외교부 의회인사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1일까지 일정으로 방한했다. 혼다 의원은 미국 의회 내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발언해 온 인사 중 한 명이다.

혼다 의원은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고노(河野) 담화’를 검증하며 “위안부 강제 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난센스”라며 “강압이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여인들이 왜 납치돼 갔겠나”라고 반문했다. 호칭도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은유적 표현 대신 ‘성노예(sex slave)’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썼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무부에 대해 일본 정부의 하원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독려하도록 촉구하는 통합세출법안이 통과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자신의 주선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군위안부 피해자들 간 면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할머니들과 오바마 대통령의 면담을 주선할 계획은 없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할 계획인 그는 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내 숙모, 할머니, 자매 같은 분들"이라며 한국말로 "보고 싶어요"라고 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66,000
    • +1.49%
    • 이더리움
    • 3,574,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0.51%
    • 리플
    • 788
    • +0.25%
    • 솔라나
    • 192,900
    • +0.42%
    • 에이다
    • 477
    • +2.14%
    • 이오스
    • 700
    • +2.3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64%
    • 체인링크
    • 15,430
    • +4.4%
    • 샌드박스
    • 370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