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 8명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이들의 어머니인 머세인 와리아(37)인 것으로 20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사진=AP/뉴시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 8명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이들의 어머니인 머세인 와리아(37)인 것으로 나타나 호주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20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수사를 담당하는 브루노 애스니카 경위는 “숨진 어린이들의 어머니를 살인혐의로 체포했고 그는 현재 케언즈 기지 병원에서 경찰 보호 아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와리아의 나이는 34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확인 결과 37세로 정정됐다. 또 숨진 어린이 8명도 모두 와리아의 자녀가 아니라 그중 한명은 조카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전 와리아는 가슴과 목에 자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와리아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애스니카 경위는 “8명의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와리아 이외 다른 누구를 쫓고 있지는 않다”며 지역사회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