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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에 오리건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농업부가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미국 워싱턴주에 오리건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농업부가 밝혔다.
이날 농업부는 “오리건주 원스턴지역에서 약 100마리에 달하는 서아프리카 뿔닭과 일반 닭에서 AI가 발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어 “AI에 감염된 가금류는 식품공급망에 반입될 수 없으나 모든 가금류와 가금 제품, 야생조류는 적절하게 조리될 때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AI가 현재로서는 공중보건에 미치는 우려는 없다고 농업부는 강조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주의 야생철새 두 마리에서 확인된 AI는 각각 H5N2형과 H5N8형이었고 이번에 발생한 AI는 H5N8형이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 브리티시 칼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의 프레이저 밸리에서 가금류 15만5000마리가 AI 감염으로 죽거나 도살처분되자 일시적으로 반입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