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6% ‘인터넷 중독’…삶의 질 낮을수록 심해

입력 2014-12-21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 10.9%로 가장 높아…북ㆍ서유럽 2.6%로 가장 낮아

▲세계 인구 6%가‘인터넷 중독’ 상태로 개인적 삶의 질이 낮을수록 중독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P/뉴시스)

세계 인구 6%가‘인터넷 중독’ 상태로 개인적 삶의 질이 낮을수록 중독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사이버심리학ㆍ행동ㆍ소셜네트워킹’학술지에 실린 홍콩대 심리학과의 세실리아 쳉 박사 등의‘인터넷 중독 비율과 (실)생활의 질: 세계 7개 지역 31개국의 메타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

논문에서 저자들은 기존의 국가별 인터넷 중독 관련 연구 164건을 분석해 “세계 인구의 6.0%가 인터넷 중독 상태”라고 추정했다. 지역별로 중동(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터키)이 10.9%로 가장 높은 중독률을 보였고 △북미(미국) 8.0% △아시아(중국, 홍콩, 인도, 한국, 대만) 7.1% △남유럽ㆍ동유럽(불가리아, 키프로스, 체코,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6.1%를 나타냈다. 북유럽ㆍ서유럽(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의 중독률은 2.6%로 비교 대상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고 오세아니아(호주)도 4,3%로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남미(콜롬비아)는 분석 대상 연구가 1건밖에 없었고 아프리카는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믿을만한 연구가 없어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고 중독률이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률과 상관관계가 있는 변수는 ‘삶에 대한 만족이 낮다는 인식’‘심각한 공해(주로 대기오염)’‘긴 출퇴근 시간’‘낮은 국민 소득’등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9,000
    • +3.05%
    • 이더리움
    • 4,660,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10.87%
    • 리플
    • 1,902
    • +23.51%
    • 솔라나
    • 360,500
    • +9.91%
    • 에이다
    • 1,218
    • +11.13%
    • 이오스
    • 943
    • +8.89%
    • 트론
    • 280
    • +2.19%
    • 스텔라루멘
    • 388
    • +1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99%
    • 체인링크
    • 20,950
    • +6.08%
    • 샌드박스
    • 490
    • +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