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서울지하철 9호선이 시스템 장애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오전 7시30분께 신논현역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던 9호선 급행열차가 여의도역 진입을 앞두고 갑자기 멈춰섰다.
열차는 8시14분쯤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지연운행되고 있어 9호선 승객들이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리안 '@gpd****'이 "지금 탄 9호선 열차 여의도에서 갑자기 급행으로 바꾸겠다네. 사람들그말 듣고 막 내리고. 다 자기네 마음이야"라고 불만을 전한 데 이어 또 다른 트위터리안 '@an_s****'은 "9호선 직원들, 이미 출근해서 열차 지연 방송하면 끝? 내 지각은 어떻게 할건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승객들은 "10분 멈췄다고? 30분 넘게 서있었는데 장난하나?", "급행 탔는데 30분 운행 안 하고, 노들에서 10분 서있고, 급행에서 일반으로 바뀌었고. 이거 거의 1시간이다", "10분같은 소리하지 마라. 지금 급행도 운행 안 한다. 월욜부터 욕 나온다"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또 "9호선 오늘 급행 없답니다. 전부 일반 운행한대요. 더 태우지 좀 마세요. 숨막혀", "눈도 오고 추운데 따뜻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월요일 아침부터 고장나고 좋네요", "9호선 출근 시간, 평소에도 지옥철인데 신호까지 난리", "9호선 김포공항에서 좀 열어주세요. 안은 까멓고 문도 안 열리고. 저 출근 좀"이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 측은 2단계 운영을 준비하면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이상이 발견돼 원래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열차를 잠시 멈췄다고 설명하며 현재 전 구간에서 정상운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9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