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제정책]가을학기제 도입하고 여름방학 늘린다

입력 2014-1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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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가을학기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부가 발표한 201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초·중등학교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가 시작되는 가을학기제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2016년까지 가을학기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2017학년도부터 부분적으로 가을학기제가 시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외국은 대부분 가을학기제를 시행 중이어서 국내에 외국인 학생, 교수 등을 영입할 때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일어왔다.

그러나 가을학기제는 취업, 교육과정 조정 등 관련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도입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정부는 봄방학을 없애고 여름방학을 늘려 학기시작을 앞당기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우선 정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56개교에 2240억원을 지원하고 대학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20억∼80억원을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수요 중심의 ‘정원조정 선도대학’(가칭)을 권역별로 선정, 현행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3∼4배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직업교육을 전담하는 특성화고 입시도 변화한다. 정부는 특성화고 입학 전형에서 진학 희망자의 복수 지원을 허용하고 성적보다 적성, 소질을 먼저 고려하는 특별전형 비중을 올해 11%에서 2017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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