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집권2년, 기대는 실망으로…‘땅콩회항’과 마녀사냥…고금리 딜레마

입력 2014-12-22 11:03 수정 2014-1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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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의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집권 2년, 기대는 실망으로”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지난 여섯 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께 너무 쓴소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글에서 말씀 드린 대로 서강대에 몸담고 있는 교수로서 바깥에서 서강 교육의 우수성을 들을 때마다 서강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기에, 박 대통령께서 성공하시는 것이 서강 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절호의 기회라 믿어 꼭 성공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한 소리였습니다. 만약 대통령께서 실패하시면 그 고통은 바로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대통령의 성공이 절실하다고 믿는 충정에서 드린 쓴소리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


[이민화 칼럼]핀테크와 금융 규제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 스마트 혁명의 초연결망은 개인-개인(Peer to Peer)의 직접 연결을 촉발하고 있다. 미디어, 상거래에 이어 금융도 P2P 혁명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핀테크(Finance + Techonology) 혁명의 본질이다. 핀테크 혁명에 뒤처진 국가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에서 핀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최근 금융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규제가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발표를 했다. >>



[조남호의 중구난방]‘땅콩 회항’이 빚은 성난 여론… 마녀사냥 변질 안된다

산업부 차장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한 순간 무책임한 행동은 국내 대표 항공사의 목숨 줄을 좌지우지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자식을 잘못 키운 아버지의 죄”라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바라보는 냉담한 시선과 격앙된 분위기는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기자수첩]저축은행 ‘고금리’ 딜레마

박엘리 금융시장부 기자

<< “보험사의 손해율이 상승해 보험료를 올린다고 하면 소비자들은 끄덕거리지만 저축은행이 고금리를 받으면 언제나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저축은행 업계 인사들을 만나면 늘 듣는 이야기가 있다. 저축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돼 수익기반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민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이 서민을 외면하고 고금리 대출에 치중하고 있다는 목소리 때문에 의욕까지 꺾인다고 한다.

은행은 수신 고객과 여신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예금자를 보호해야 할 최우선적인 책임이 있다. >>


[젊은 발언대] '나눔'우선의 대학 교육시스템 필요

김현성 이화여대 방송영상학과, 지암 선진화아카데미 14기

<< 대한민국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역병처럼 번져 있다. 세월호 참사를 보더라도, 참사 초기에는 유족과 슬픔을 같이하며 안전한 국가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극심한 이념 갈등이 빚어졌다. 한국을 단합시켰던 참사가 한국을 분열시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다.

이처럼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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