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14년도에 새롭게 시행한 주식시장 매매제도 개선 사항의 시행성과를 분석한 결과, 자본시장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22일 자평했다.
이번 분석은 시간외시장 가격변동폭 확대,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Volatility Interruption) 도입, 매매수량단위 축소(코스피)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 전후 3개월간(단주효과분석은 6개월간) 진행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 매매제도 개선으로 시장내 유동성이 효율적으로 집중되고, 투자자의 거래편의가 제고되는 등 자본시장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정보반영의 효율성 제고로 시간외시장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VI 도입을 통해 저유동성 종목의 가격변동폭이 축소되는 등 시장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시간외시장의 거래대금 코스피는 73억6000만원에서 117억6000만원(+60%)으로 코스닥은 84억7000만원에서 143억 8000만원(+70%)으로 증가했다.
또한, 코스피시장 단주(1주)거래 허용으로 시장내 유동성이 증대되고 저가주 보유규모가 큰 개인투자자의 계좌수가 증가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거래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주의 정규시장 중 호가건수가 증가(+53%)하고 단주 호가건수도 증가(+63%)하는 등 투자자의 거래편의가 제고됐다.단주거래 허용 이후 시장참가자수가 증가하여 일평균 30만명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