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DJ 박명수가 초대할 게스트 '관심집중'…'무한도전' 멤버들 출연하나 [2015 KBS 라디오 개편 설명회]

입력 2014-1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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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박명수가 4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를 알린 가운데 어떤 게스트라 출연해 박명수와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서 '2015년 KBS 라디오 대개편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개편 방향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명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만만한 애들 위주로 연락을 할 것이다. 만만한 동생들, 소리지르고 뭐라고 하면 아무말 못하는 애들 위주로 섭외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친한 동료들한테 넌지시 운을 띄워야 한다. 요즘은 부탁을 못하겠다"라며 "게스트가 자주나오면 기대감이 크니까 시간이 좀 지나서 초대할 것"이라며 "방송도 처음부터 재미없게 할 것이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제 이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라며 "요즘 라디오가 많이 지쳐있다. 올드한 느낌이 있다. 새롭게 포장해봐야죠. 자신있다 믿어주세요"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KBS라디오가 2015년 1월 1일, '듣는 재미', '존재감', '디지털'을 핵심 방향으로 하는 대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KBS 라디오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매체의 핵심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듣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존재감’ 있는 MC 영입을 통해 프로그램, 채널, 나아가 KBS라디오 전체의 ‘존재감’을 높이며, 아울러 KBS의 공영 라디오 서비스를 ‘디지털’ 공간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S 쿨FM은 2015년 대개편 (2015.1.1)을 맞아 라디오 예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역대급 DJ 라인업을 구축해 청취자들에게 압도적 재미와 폭발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 쇼'(11:00-12:00)를 맡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입증해온 박명수 특유의 예능감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김성주의 가요광장'(12:00-14:00, 월-금)에서는 유쾌하고 따뜻한 진행이 돋보이는 전문MC 김성주가 새로 DJ를 맡아 점심시간대 라디오계를 평정할 예정이고, '장동민·레이디 제인의 2시!'는 ‘예능 대세’ 장동민이 ‘예능 여신’ 레이디 제인과 새롭게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한편, 활력이 필요한 오후 4시에는 예능과 스포츠를 넘나드는 KBS 대표 아나운서 조우종이 '조우종의 뮤직쇼' (16:00-18:00)를 새로 맡아 음악과 쇼가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 뮤직쇼를 진행한다.

주말 프로그램에선 2AM 창민이 '창민의 가요광장' (12:00-14:00, 토-일) DJ를 맡아 단비 같은 생방송으로 주말 낮시간대를 청취자와 같이 느끼고 호흡하는 살아있는 시간으로 완전히 바꿔놓을 예정이다.

8개 프로그램이 개편되는 이번 KBS 쿨FM의 대개편은, 최강 DJ 라인으로 예능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존의 라디오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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