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린 뒤 제철을 맞는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아열대의 고온다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울금이 최근 수확철을 맞으면서, 그 효능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의 울금 생산량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지역은 바로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울금은 지난 5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등록됐다. 진도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따뜻해 일조시간과 성숙시간이 길어 울금 속 ‘커큐민’ 함유량이 높기 때문.
울금 속에 다량 함유된 커큐민은 노란색을 띄는 성분으로, 카레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커큐민의 다양한 약리효과에는 △간장활동 강화 및 △담액 분비 촉진 △이뇨작용을 통한 콜레스테롤 용해 △고혈압, 동맥경화 증상 개선 등이 있다.
이밖에 커큐민은 40~50대 성인 41%가 앓고 있는 후천성 당뇨병 개선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속 지방질을 낮추고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비만이나 당뇨 등 성인병 발병률을 감소시키고 혈당까지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 여기에 혈관의 막힘 현상까지 억제하여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당뇨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간 해독작용 및 항암의 효능을 갖추고 있는 진도울금을 현대홈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이 12월 23일(화)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속이편한왕실울금’을 소개한다. 울금홈쇼핑을 통해 소개되는 상품은 진도산 울금가루 100g 4개며, 방송사은품으로 울금가루 100g 1개 및 조미용 울금가루 60g 1개가 더해져 판매될 계획이다.
진도울금 관계자는 “울금홈쇼핑을 통해 소개될 ‘속이편한왕실울금’은 100% 진도산 울금만으로 제조돼 간기능 개선과 같은 각종 효능이 뛰어나 올 겨울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라며 “울금에는 커큐민 외에도 칼슘과 칼륨, 인, 미네랄,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함유돼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 선물해도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