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에 일침 가한 진중권 교수…'속사정쌀롱'서도 '땅콩리턴' 비판

입력 2014-12-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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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생 조현민' '진중권'

▲조현아 동생 조현민에 일침 가한 진중권 교수(사진=방송 캡처)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17일 자신이 속한 마케팅팀 소속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반성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을 통해 "더 유연한 조직문화와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관점에 따라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오너의 책임을 임직원에게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로 비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현민...가족력이네요"라는 짧은 코멘트로 조현아 전무의 언행에 질타를 가해 눈길을 끌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쌀롱'을 통해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과 관련해 소신을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해 네티즌은 주목하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시 기장이 이륙을 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내리세요'라고 했으면 됐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너의 가족이 아니냐"는 윤종신의 물음에 진중권 교수는 "비행기에 타면 승객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기장들의 스트레스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진중권 교수는 "조종사들이 비행을 할 때 딴 생각을 하면 절대 안되는데 오너 가족들이 탈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라며 이번 사건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잘못한 점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과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 논란 등에 대해 진중권 교수가 일침을 가한 것에 대해 네티즌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정말 제대로 꼬집었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완전 정곡을 찔렀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기장에게까지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정말 구속감" "조현아 동생 조현민,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시원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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