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달러화에 나흘째 약세…달러·엔 119.97엔

입력 2014-12-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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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나흘째 떨어져 1개월여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119.9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6.70엔으로 0.38%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2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89.75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증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르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4%, 독일 DAX30지수가 0.8% 각각 상승하는 등 유럽증시도 강세를 보여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웠다.

국제유가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에 급락했지만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알-나이미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져도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유가가 경제성장을 통한 수요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우리는 새 고객의 수요에 따른 생산 확대 정도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블화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에 대해 이틀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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