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티볼리 응원 글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효리가 타는 자동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효리의 자동차로 알려진 것은 일본의 유명 자동차 업체인 닛산에서 출시한 '큐브'다. 이효리는 2011년 12월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큐브를 탔다.
큐브는 국내에 정식 출시된 첫 달 400대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행 능력, 넓은 실내 공간에다 기존에 없던 '박스카'라는 참신한 콘셉트가 주목을 끌었다. 이효리가 큐브를 탄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일명 '이효리 차'로 주목을 끌었고, 젊은 여성들이 가장 사고 싶은 차 1위로 꼽히는 한편 수입차 최다판매 모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효리는 큐브를 판 후 닛산의 또다른 모델인 '휘가로'를 구입했다. 케이블 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 출연한 이효리는 지하 주차장에 있는 휘가로를 가리키며 신이 난 목소리로 "기존의 차(큐브)를 친구에게 팔고 최근 새로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휘가로는 예전 김희선의 결혼식 당시 최진실과 이영자가 타고 와 유명해진 차로 닛산이 일본 버블 경제시대에 한정 생산했던 희귀모델이다.
한편, 가수 이효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자동차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남겨 주목받았다.
이효리의 이 같은 글에 한 트위터리안이 "쓰시는 김에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에 이효리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좋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