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수많은 커플들은 데이트 일정 등 계획을 세워 서로의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지만 외로운 솔로들은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 열린 신촌 솔로대첩에서도 알 수 있듯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짝을 찾고자 하는 젊은 남녀의 요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개팅 관련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것만 봐도 50여개에 달한다. 업체들은 각각의 특별한 전략들을 내세우며 싱글남녀를 공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망고앱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커핑’은 최근 3.0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데이트 신청 이후 답장이 없는 회원을 위한 ‘데이트 신청 미응답에 대한 보상’과 ‘연애성향 통계’ 등 회원들이 원하는 항목에 대한 의견이 반영됐다.
특히 커핑은 외모를 보고 진행했던 소개팅 앱의 틀에서 벗어나 목소리까지 들으면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핑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 4.6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에 연인으로 발전된 커플을 위한 데이트 비용 지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에이프릴세븐이 ‘코코’를 선보이며 소개팅 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웹을 기반으로 한 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을 기반으로 모바일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코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인연을 찾아줄 수 있도록 한다. 가입 후 즉시 매칭을 통해 사용자의 기다림을 줄일 수 있어 빠른 인연 소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사용자 전원에게는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기와 맞아 떨어져 소개팅앱을 찾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각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개팅 앱을 통해 각자의 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